육아사랑방게시판

각 지부의 육아사랑방 활동모습과 소식, 그리고 후기들은 한곳에서 서로 공유하고나눌 수 있습니다.

[마포서부] 육아사랑방(12개월미만) 후속모임을 시작하며

소풍 | 2017.12.28 03:18 | 조회 202
안녕하세요!
봄이엄마 소풍입니다. 

소풍이란 별칭은 육아사랑방 후속모임을 시작하며 엄마들이 지어주었답니다. 
봄이랑 딱 어울리는 별칭이라 제 맘에 쏙 듭니다. 
봄이 아빠 별칭을 짓는다면, "가자"가 되지 않을까, 봄소풍가자! :D

진작부터 후기를 쓰겠노라고 마음먹었는데, 어쩌다보니 지금. 2017년 12월. 해를 넘길 순 없다!
다급한 마음에 밤중 수유를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지난 육아사랑방 모임을 되돌아 보니 무척 알차다, 
반복해서 다시 듣고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육아사랑방이 시작된 5월은 봄이 태어난지 50일즈음 된 때라 저 혼자 참석을 했어요. 
봄이 아빠가 백일은 지나고 아이와 외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존중하여(!), 
아이는 아빠에게 맡겨두고 모유수유 때문에 모임이 끝나면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래서 초반에 끝나고 얘기를 못나눠서 아쉬웠답니다. 


"나는 왕년에 OOO 이었다." 

첫 모임에 서로 자기소개를 하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나는 왕년에 장재희였다."예요. 
누구의 엄마 이기 전에, 나로 살아왔던 시간을 카라가 이야기 하면서 눈물을 또르르.... 
아기 낳은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는데도 마음이 퍽 와닿았고, 그 뒤로도 가끔 생각났어요. 

그 뒤로는 격주로 열린 강좌와 품앗이 육아, 힐링음악회 브런치 파티를 했는데, 
초보 엄마라 아기를 챙기며 강좌에는 집중을 잘 못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중요한 얘기 많이 해주셨는데 복습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마음에 또렷이 남은 것은
육아 또한 그냥 열심히 남들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질문하라는 거였어요. 
먹을거리와 안전, 의료 문제는 전문영역이라 스스로 판단하기가 참 어려운 부분이잖아요.
다국적기업, 정부의 이해관계를 구조적으로 살피게끔 시야를 확장하고 대안도 제시해주었어요.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는 또 엄마들 각자 몫이고, 선택이겠지요. 이것 역시 어려운 일! 

물방울이 전래놀이를, 그대로가 옛이야기 시범을 보이는데 무척 흥미로웠어요. 
몸으로 익혀 아이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전래놀이옛이야기는 간단한 걸 한두개 외우면 아이들과 금세 친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또또로의 응급상황 대처하기와 심폐소생술은 생명과 직결되는 거라 집중 또 집중했어요. 
무슨 일이 생기면 남편 말고 누구보다 먼저 "119"에 연락하라는 것! 

써놓고 보니 더더더더 한번 더 듣고 싶은 주제들이에요. 

거기에 더해 음악회브런치 파티까지!
이 동네는 가게 사장님들, 손님들 모두, 아이를 환영해주는 분위기이지만, 
아이와 하는 외출엔 문턱이 있죠. 어째서 아이 엄마들이 쇼핑몰에 자주 가는지 이해갔어요.
다녀오면 주머니 가벼워지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지요.

그런데 육아사랑방에서는 참 편안했어요.
한 자리에 둘러앉아 막 웃고 떠들고 젖먹이는 것이 자연스러웠으니까요.
어디 가서 우리가 그럴 수 있겠어요?
외출할 때면 기저귀갈 곳, 수유할 곳이 마땅치가 않잖아요. 

아이랑 같이 밥먹고 음악듣고 
그게 그렇게 큰 호강인줄 몰랐어요. 

육아사랑방을 마치고 후속모임을 시작하니, 
모임을 이끌어주신 분들의 손길이 얼마나 컸는지 실감해요. 

공간을 빌리고, 모임 거리를 정하고 품앗이 돌봄까지 세세하게 신경쓸게 많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지금은 후속모임 사람들이 함께 의논하고 있는데,
특히 카라, 람보, 무무, 금성 등등 애많이 써주고 계셔서 든든해요. 

 
2017년 육아사랑방 

12개월 미만 모임 이끔이 역할을 해주셨던 너굴뽕,
아이돌봄을 맡았던 민들레
육아사랑방 중간중간 살뜰이 챙겨주던 랄라뿅

그리고 누구보다 육아사랑방에 함께 했던 엄마사람들과 아가들.  
아기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흘러 넘치고
더 좋은 사람이자 엄마가 되려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닮고 싶어졌어요. 

고맙습니다 :)




아,
강의 때 임신중이었던 또또로와 물방울은 아기 소식이 무척 궁금해요 :)






페이스북 공유하기 facebook
264개(1/14페이지)
육아사랑방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4 [마포서부지구] 2018 육아사랑방 (12개월 이상)_4회차(6/26) 사진 첨부파일 여우 11 2018.07.18 10:11
263 [마포서부지구] 2018 육아사랑방 (12개월 이상)_3회차(6/12) 사진 첨부파일 여우 7 2018.07.18 09:50
262 (마포서부지구) 2018 육아사랑방 (12개월 미만)_4회차(6/26) 사진 첨부파일 물고기 27 2018.07.02 01:29
261 (마포서부지구) 2018 육아사랑방 (12개월 미만)_3회차(6/12) 사진 첨부파일 물고기 50 2018.06.14 00:01
260 [마포서부지구] 2018 육아사랑방 (12개월 이상)_2회차(5/29) 사진 첨부파일 여우 62 2018.06.05 02:50
259 [마포서부지구]2018 육아사랑방 (12개월 이상)_1회차(5/15) 사진 첨부파일 여우 46 2018.06.05 02:17
258 (마포 동부)2018년 육아사랑방 솔방울 47 2018.06.04 23:51
257 (마포서부지구) 2018 육아사랑방 (12개월 미만)_ 2회차(5/29) 사진 첨부파일 물고기 42 2018.06.04 01:34
256 [마포서부지구] 2018 육아사랑방 (12개월 미만) 탐방기 사진 첨부파일 [1] 새싹 44 2018.05.23 23:38
255 (마포서부지구) 2018 육아사랑방 (12개월 미만)_ 1회차(5/15) 사진 첨부파일 물고기 61 2018.05.18 15:34
254 모바일 육아사랑방 후속모임 사진 첨부파일 샘물 61 2018.05.11 01:49
253 모바일 [중랑지구]18년 아이조아육아방 4월 5일/4월 19일 모임 사진 첨부파일 이상희 50 2018.05.06 02:08
252 모바일 [중랑지구]18년 아이조아육아방 3월 8/ 3월 20일 모임 사진 첨부파일 이상희 135 2018.03.27 00:34
251 모바일 [중랑지구]18년 아이조아육아방 2월 8일 모임 사진 첨부파일 이상희 159 2018.03.06 00:29
250 모바일 [중랑지구]18년 아이조아육아방 1월11일 모임 사진 첨부파일 이상희 141 2018.03.06 00:03
249 모바일 [중랑지구]17년 아이조아육아방 송년회 사진 첨부파일 이상희 129 2018.03.05 23:44
>> [마포서부] 육아사랑방(12개월미만) 후속모임을 시작하며 [3] 소풍 203 2017.12.28 03:18
247 [서대문] 10. 24. 포트럭 파티로 마무리 사진 첨부파일 허은경 188 2017.11.15 02:22
246 [서대문] 10. 10. 강좌_아이와 함께 그림책 읽기 사진 첨부파일 허은경 180 2017.11.15 02:10
245 [서대문] 9. 26. 강좌_항생제, 해열제 이야기 사진 첨부파일 허은경 151 2017.11.15 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