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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리, 돌봄:기금 Ⅱ] 마포서부지구 [돌봄활동공간] 이야기자리 (11/23 사무국 회의실)

작성자
울림두레생협
작성일
2023-12-04 14:15
조회
74
돌봄활동공간에 대한 꿈을 오래도록 꾸고 계신 조합원님들을 모시고 이야기자리를 열었습니다.

돌봄활동공간이 생긴다면 그 안에서 무얼 할 수 있고,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까요?



 
  • 돌봄활동공간이나 어린이 식당은 마포서부지구가 아닌 다른 지구에 생기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돌봄기금을 약정할 때 마포서부지구에만 공간이 생기면 다른 지구 조합원님들은 심리적 거리가 멀다고 느껴져서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느 지구에서 돌봄활동공간이 생겨서 잘 운영되는 모습을 본다면 다른 지구로의 확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울림두레생협이 목표로 하는 돌봄센터는 모두의 실현을 담아내는 큰 공간이고 바로 짓기가 어려울테니 돌봄활동공간을 먼저 마련하고 디딤돌로 삼아서 발을 내딛어야 돌봄센터의 첫 삽을 뜨기가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아는 사람이나 신청한 조합원님만 사용하는 공간을 넘어서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르는 사람도 쉽게 방문해볼 수 있게끔 카페나 쉴 수 있는 공간이 꼭 있어야할 것 같아요. 물론 조합원 활동을 할 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겠죠. 꼬물이 부엌도 좋지만 전체적인 집기들을 업그레이드해서 조합원 활동을 할 때 좋은 공간이 세팅되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 저는 돌봄활동공간에 상근자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조합원에게 수동적으로 어떤 혜택을 준다는 느낌보다 조합원님들이 스스로 애정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공간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주체는 있어야할테니, 한 번에 3시간 활동하도록 하고 공간을 여는 관리자에게 3천 두레 포인트를 주면 어떨까요? 관리자가 품을 낼 수 있는 시간동안만 일하게 해주면 누구나 부담없이 와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는 울림두레생협 성산점 근처에 자원순환활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되살림 가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 곳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보니 자원활동가가 품을 내야하는 상황이에요. 누군가가 와서 문이라도 열어야 사람들이 오가며 이용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유로운 이용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돌봄활동공간에 대한 꿈을 꿀 때도 그 공간에 옷 정도만 있어도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원순환활동을 독려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돌봄활동공간도 무인으로 운영된다면 무통장 입금을 하면 되고, 자원활동가가 있으면 현금 결제를 하는 식으로 운영해볼 수도 있지 않을 것 같아요.
  • 저는 자유로운 이용과 다변적인 쓰임을 위해 공간은 최대한 비워두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활동가들이 공간에 많이 신경쓰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오래 운영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된다면 자원활동가들의 자발성으로 운영되는 방법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요리강좌를 열지 않고 몇몇이 모여서 요리 모임을 해봐도 좋겠어요. 예를 들어 샐러드 재료의 경우, 혼자 사면 모두 소진하기가 힘든데 ‘샐러드 모임’을 여러 사람과 하면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를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겠죠. 중장년과 젊은 층 모두에게 확장 가능성이 있는 제철 채소모임, 과일 모임 등의 모임을 구상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공유냉장고도 들인다면 혹시나 남은 싱싱한 재료가 있을 경우 다른 사람을 위해 보관해둘 수도 있겠죠.
  • 생협에서는 지금도 다양한 소모임이 운영되고 있는데 모임공간을 늘 고민하지 않아도 되게끔 돌봄활동공간에서 모임을 운영하도록 장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모임의 틀을 만들어주고 조합원님들이 스스로 공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것이 제일 좋은 형태일 것 같아요. 접근 편의성을 생각해서 1층으로 공간을 마련하면 제일 좋겠지만, 분명한 목적성을 가지고 운영하면 층수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을 열 수도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1,2층을 나눠서 2층은 예약제나 대관으로만 운영하고, 1층은 편하게 아무나 드나들 수 있게 운영하는 식으로요.
  • 현실적으로는 울림두레생협 성산점 창고를 새로 얻어 현재 짐을 모두 정리하고 꼬물이 부엌을 새로 리뉴얼해서 우리가 상상한 공간으로 구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재 꼬물이 부엌 구조는 밖에서 안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가 없는데, 안팎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바뀐다면 매장에 방문하는 누군가의 관심이 더 생기고 ‘다음에 나도 와볼까’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더 생길 수 있을 것 같네요. 매장하고 돌봄활동공간이 가까우면 모임이 끝난 후 자연스럽게 매장도 들리게 되지 않을까요?
  • 돌봄활동공간이 생긴다면 전문위원들의 전문지식을 나눠주는 교육강좌도 활발히 열리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식생활교육위원회의 전문지식을 나눠주는 교육도 유익할 것 같아요. 조합원이나 일반 시민 대상으로도 필요하지만 특히 어린이집 학부모 대상으로 이런 강연을 하면 우리 생활재의 유익함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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